[돌봄] 그저 팬픽 상대가 천미르 :: ORPG 백업
[돌봄] 그저 팬픽 상대가 천미르
2026. 2. 1. 02:23

 

진짜졸라처웃었다 시발

존나불미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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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팬픽 상대가 천미르.
눈을 뜨면 낯선 방입니다.
온통 새하얀 벽지로 둘러싸인 으스스한 공간이에요.
당신은 자신이 의자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책상이 놓여있습니다.
그 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트가 있네요.
방금 전까지 방에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내일을 위해 슬슬 잠에 들어야겠다고 생각할 무렵이었습니다.
무척이나 평화롭고 평범한 하루였다고요!
그런데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가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무현사,
무현사: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무현사:(네 뭐 괴이님..하고도 싸우는데...)
음, 이 새하얀 방에 당신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아, 누구죠?
무현사:?
책상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존재의 머리 위에는 담요가 덮여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없습니다.
음, 담요 위에 쪽지가 붙어있네요.
무현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5
판정결과:실패
(눈 감고 있어서 그런가... 시야가 침침하네)
담요에 싸여있는 존재가 몸을 움찔거리자 쪽지가 휘잉...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주워볼까요?
무현사:(담요 쪽에 잠시 시선 머물다 우선 떨어진 쪽지부터 주워봅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이름은 천미르.
아, 천미르인가요?
무현사:?
잠시 후, 담요가 들썩거리더니 담요 속 존재가 몸을 일으킵니다.
천미르:⋯⋯⋯.
⋯⋯⋯?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멍하니 있던 그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한 것 같습니다.
천미르:⋯여기 어디야?
무현사:(미리보기?였나보네요) ...........음... 좋은 저녁이에요?
천미르:⋯⋯어, ⋯응. 좋은 저? 녁⋯⋯.
⋯근데, 여기 어딘지 알아? 왜 네가 내 앞에 있지⋯.
부, 분명히 자려고 누웠던 것 같은데⋯.
무현사:죄송하지만, ...저도 방금 일어난지라...
(뜨음) 이것도 괴이님과 연관된 일이려나요..?
천미르:그으, 그런가. 음. ⋯⋯.
아까부터 저쪽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긴 해⋯⋯.
천미르가 가르키는 곳을 보면...
네, 그러네요. 아까부터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는 노트가 하나 있습니다.
이 노트를 펼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퍼특 듭니다.
본능이 그렇게 외치고 있어요.
어쩐지 이 노트를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무현사:(불길한... 불길한?) 노트가 한 권 있네요?
천미르:노트⋯구나? 노트, 노트가 이렇게 불길한 기운을 뿜을 일이 있나⋯⋯⋯?
무현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평범한 노란색 노트입니다.
그러나 표지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무현사:저주받은 것처럼은 안보이는걸요?
이 노트를 끝까지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네?
그 아래에 작운 문구도 적혀있습니다.
천미르X무현사
무현사:?
이건... 무슨 의미죠.....?
무현사:우선, 노트..를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하네요
..................................일단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먹금하자.)
천미르:그, 그래? ⋯⋯난 쓰여있는 글은 못 읽는데.
무현사:...네?
천미르:⋯안 보이니까. 저, 점자 있는 거 아니면⋯
네가⋯⋯ 다⋯⋯
읽어야 되는데?
무현사:..............
잠시만요. 이건 처음... 들은 사실이라서. 그러닌깐 인쇄된 글자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건가요...?
천미르:이, 인쇄 된 글 말고도. 나는 그, 그러니까⋯ 명암 구분만 할 수 있거든? ⋯⋯여기가 어두운지, 밝은지 정도⋯?
네 얼굴도 안 보여.
⋯⋯불길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거 외에는, 음, 노트인 줄도 몰랐고.
무현사:(아... 스쳐 지나가는 평소 행실이.... 아니 이건 원래 성격 때문에 그러신걸지도.)
그보다 불길한 노트긴 해도... 함부로 읽어도 괜찮을까요?
노트는 얇아요. 몇 장 되지 않는 것 같네요.
천미르:⋯⋯음, 하지만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 이? 일어난다고⋯ 적혀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그러는거지)
무현사:(곰곰. 잠시 고민하다) 저... 미르님. 하나 말씀드리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만...
천미르:⋯⋯응? 어떤?
무현사:그 문구 아래에 미르님 이름하고 제 이름 사이에 엑스자(x)가 쳐져 있는데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천미르:⋯아, 아니?
무슨 뜻인데⋯⋯?
무현사:저도 잘 몰라서... 뭔가 죽인다...란 뜻 아닐까요?
천미르:⋯⋯⋯그, 그런가.
⋯⋯근데, ⋯⋯그럼 우리 뭘 할수 있지?
무현사:그러..게요... (곰곰.) ...일단 한번 읽어볼까요?
천미르:그럴까. 어, 다른⋯ 다른 방법은 없어보이는 거지? 주변에⋯⋯.
무현사:네에. 딱히 도움이 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걸요.
그렇다면 단순하네요!
읽고,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지켜보기!
노트를 펼쳐볼까요?
무현사:(노트를 펼쳐봅니다. 설마 큰 일이라도 있겠나요)
당신은 노트를 펼칩니다.
노트에는...
핸드아웃 [1페이지] 참고
라고 적혀있네요. 그러니까, 이걸... 읽으라고요?
소리내서?
이 페이지가 끝은 아닌 것 같아요.
무현사:(첫 문장 보고 노트 다시 닫음.)
노트가 닫힙니다...
천미르:⋯⋯.
무현사:......
천미르:⋯⋯⋯⋯?
무현사:...미르님. 혹시 이런류의.. 괴이님 퇴치법에 대해 따로 생각나는거 없으신지요?
천미르:어, 음. ⋯⋯물건, 물건에 씌인 악귀 느낌일까. 아님, 거기에서 비롯된⋯⋯?
⋯⋯그, 근데 난 대부분⋯ 그냥⋯⋯ 처리하는 편이라서. 큰, 큰 생각을 안 하고⋯.
무현사:혹시 ...이 노트에다 참수 써주실 수 있으실까요?
천미르:차, 참수를?
⋯⋯여기에 내 무구 있어?
무현사:(하...............................)
아니요 없네요. 저도 그렇고요...
천미르:⋯그렇게 문제가 많아?
이, 읽으면 안될 거라도 있나.
무현사:우선, 다행인 점이 있다면 노트 자체는 위험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 아... 음. 노트 앞면에 적힌... 엑스자...의 뜻이...
...........................성애적인 관계성을 나타내는 것 같네요... (하하..)
천미르:⋯⋯⋯⋯⋯.
⋯⋯⋯오.
그으, 그, 그렇구나⋯⋯⋯⋯⋯⋯⋯⋯⋯⋯⋯.
⋯⋯⋯⋯.
무현사:미르님 이런 쪽으로 잘..보시나요...?
천미르:과, 관심을 둬 본적이⋯ 없는데.
⋯⋯근데, 자, 잘 본다고 해도.
⋯⋯내 이름이 들어가는 거면 또 다르지 않아⋯?!
무현사:...
미르님께 좋은... 소식이 있다면,
(잠깐 훑었을 뿐인데도 기억나는 내용에 눈 꼭 감음...) 미르님께서 리드하시는 쪽인 것 같더라고요..
천미르:조, 좋은 소식이야, 그거?!
좋은⋯⋯?!
좋, 조, 좆같, 좆같은데 그냥.
무현사:(...아.) 한번 들어보시면 그 생각이 바뀌실 거에요 분명.
천미르:⋯⋯뭐, 뭐가 적혀있는 거야, 도대체⋯.
무현사:(닫은 노트 굳이 열지 않습니다. 이미 기억에 남아버려서...) 저보단.. 네에 저보단 대우가 괜찮으신 것 같더라고요.
천미르:그, 그거, 음, 끔찍한 이야기네⋯⋯⋯.
여러분이 그렇게 노트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으면,
노트의 불길한 기운은 더 거세집니다...
무현사:(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일단. 읽어볼게요. 듣기 힘드시면 말씀해주세요.
천미르:아⋯⋯ 으, 응. (고개 끄덕인다.) 알겠어.
무현사:........................... (탄식. 목 가다듬고;) 처음에는 미르님을 싫어하던 무현사. 하지만 점점 ...미르님의 수려한 외모와 우아한 자태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 미르님도 저....가 아닌 무현사를 짝사랑 하고 있었다...
...3인칭으로 말하는거 꽤 힘드네요.
천미르:⋯⋯⋯⋯⋯⋯⋯⋯⋯⋯.
무현사:저 아직 반도 안 읽었어요...
천미르:오⋯, 오⋯⋯⋯.
아.
⋯⋯그, 그렇군⋯⋯.
무현사:그보다 노트에 써있는대로 읽지 않으면... 큰일이 생길까요?
천미르:어, 음. ⋯⋯적어도 이렇게 느껴지는 기운은⋯ 거짓은 아니니까.
뭔가, 이, 일이 일어나긴 하지 않을까?
우리, 우리가⋯ 해결을 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부적도, 무구도⋯⋯
없잖아.
무현사:(아...) 그렇네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노트에 적혀있던대로 읽어볼게요...
천미르:⋯⋯⋯⋯응.
무현사:정말 듣기 힘드시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천미르:나, 나보다는, 네가 힘들지⋯⋯ 아, 않으려나.
(제정신으로어떻게말하는데저걸)
무현사:전, 음... (...뜸) ...괜찮아요.
주인 허락없이 노트 읽어서 벌 받는다 치죠 뭐.
다시... 읽어볼게요.
천미르:(끄덕끄덕)
무현사:(닫은 노트 다시 펼치며) ....근데 둘이 모르고 계속 삽질하는 거임 키읔.키읔.키읔.(소리대로 읽는다) 그러다가 사건이 터질듯. 하교를 하려는데 비가 오는 거임. 근데 무현사는 우산이 없었음. 천미르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무현사에게 함께 우산을 쓰자고 함.
그렇게 빗속에서 둘이 말없이 걷게 됐음. ⋯그때 천미르가 물어볼 듯. "너 나 어떻게 생각해?"
현사는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서 "아무 생각도 없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음.시선 너머로 반쯤 젖은 천미르의 어깨가 보였음⋯ ⋯ 무현사에게 우산을 기울여주고 있었던 거임.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 (이정도면 고인모독 아닌가...)
.........무현사의 얼굴이 붉어짐⋯ (점점 읽은 속도가 느려진다)⋯ 그리고 점점, 우산이 내려오더니, 천미르의 얼굴이 가까워졌음⋯
............................................
천미르:⋯⋯⋯⋯⋯⋯⋯
오오, 잠시만.
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무현사:아 그럼 잠깐 쉴까요.
천미르:누, 누가 이딴 거 쓴거야 씨발⋯⋯⋯.
무현사:곧 끝난답니다. 딱 한문장 남았어요
천미르:(괜히 눈 질끈 감는다⋯) ⋯⋯다, 다음장도 있어?
며, 몇장, 남았지.
무현사:(넘기진 않고 대충 눈 대중으로 살펴봄) 아.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천미르:⋯그으, 그러면. 음. (하아⋯⋯⋯⋯)
무현사:나머지도 (아마.. 아마...) 이렇게 심하진 않겠죠 분명
천미르:마, 마저⋯ 읽어? 주, 줄래?
(원래도 피곤한 표정 더 초췌해보인다!)
무현사:(하하.) 네에. 그러닌깐... ... ... ........
⋯ 그것은 무현사의 첫키스였을듯. 이라 써있네요.
천미르:으아악⋯⋯⋯⋯⋯⋯. (경멸⋯)
거, 거의 이름만 빌려다 쓴 수준이잖아⋯⋯! 차, 차라리 비슷, 비, 비슷하기만 했어도⋯⋯ (⋯그건 아닌가?)
무현사:세상에 다양한 괴이님이 계신가지만, 이런..것을 좋아하는 괴이님도 계신가보네요..
비슷..했으면 더 힘드시지 않을까요...?
천미르:아니다. 비, 비슷했으면 더 최악⋯⋯.
응.
그, 그럴지도.
무현사:비슷했으면.... (아. 상상해버렸다.) ...
천미르:⋯⋯여, 역시 싫지⋯.
무현사:그건. 아무래도 (고인..) ...여러의미의 모독이겠네요...
다음 장에 이런 글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이것까지 읽으면 될 것 같네요.
무현사:...우선 다음장도 읽어볼까요?
천미르:⋯⋯으응. 이, 읽어볼까.
무현사:(심호흡..하고 다음장 넘깁니다)
..........
다행이네요 아까보다 짦은걸요! (하하..하..하하.)
천미르:⋯⋯다, 다행. 다행인가.
음, 조, 좋? 네⋯⋯⋯.
무현사:...네에. 그럼 바로 읽어볼게요.
아까처럼 힘드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천미르:응⋯⋯⋯.
무현사:(짧은만큼 강렬해서 문제지만요... 한번 선독하고) 둘은 카페에 갔음⋯ ⋯ 그럼 자연스럽게 천미르가 주문하러 앞에 서고 무현사는 그 뒤에 섰음.
...여기 시작은 평범하네요.
천미르:응, 저, 저번 것보다는⋯⋯.
무현사:그리고... 점원이 "주문 뭐 하시겠어요?"라고 하면 무현사가 뒤에서 "뭐래?"라고 함. 그럼 천미르가 "주문 뭐로 할래?"라고 함.
...
............................................
천미르:⋯⋯⋯.
무현사:(눈 질끈 감음.......) 그러면 ...무현사가 "아잉⋯ ⋯ 현사눈⋯ ⋯ 초코 파르페!"라고 함. 그럼 천미르 귀엽다는 듯이 웃고 다시 점원을 향해 "초코 파르페요."라고 함.
천미르:아⋯⋯⋯⋯.
(어쩐지 안?쓰러운 눈빛이 된다⋯)
무현사:... ... 그러면 점원이 "휘핑 올려드릴까요?"함. 그러면 무현사가 "많이쥬세요!"라고 하고 천미르 귀엽다는 듯이 웃음.
그. ....그렇게 보지 말아주세요. 저 정말 노력하고 있는걸요. . . ...
천미르:으, 응. 알겠어⋯⋯⋯⋯. (고개 돌려서 시선 치운다⋯)
⋯⋯⋯.
무현사:... 그리고 둘이 음료 가지고 자리에 가면 무현사가 갑자기 "오구오구 타임!!"이라고 외치면서 천미르 ...둥가둥가 해줌. 천미르는 아주 익숙해 보이고 기분도 좋아 보임. ...그 정도로 닭살... 커플인 거임.
여긴 아예 커플..이라고 적어뒀네요..
...
천미르:⋯⋯⋯.
끔찍, ⋯하네.
응⋯⋯⋯.
무현사:그러게요.
글이 짧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천미르:이, 이런 건 단아한이나 좋아할 것 같은데. 우, 웃기다고.
젠장⋯⋯⋯.
대체 우리는 뭘 읽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집중해서 말이죠...
끔찍한 기분이 듭니다.
무현사:(앞으로도... 다른 분들 어리광 받아주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
다만, 문도 없는 것처럼 보였던 하얀 방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로 나가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듯이요.
더 어색해지기 전에 서둘러서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는 건 어떨까요?
무현사:(노트 다시 닫아서 제자리에 가져다 둠.) ...이거 가져갈 수 있을까요?
가서 태워버리는게..
천미르:가져가서⋯ 뭐하게?
아.
음, ⋯⋯챙, 챙겨볼까?
무현사:혹시나 다른 분들이 보시면...
천미르:생각하기도 싫다⋯.
무현사:만약 가져갈 수 있다면... (...)참수로 없애주세요...
천미르:찢어버리자.
무현사:...네에.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일단 노트 다시 챙겨보며..) 우선 문이 생긴 것 같으니 나가볼까요?
천미르:아, 그래. 나가자⋯⋯. (빨리나가고싶어)
여러분은 작은 구멍을 통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갑니다.
노트도 같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태워서 증거인멸을 해버립시다...